목록생각과 글쓰기 (188)
예슬이랑 예한이랑
매일 아침! 매일 아침, 예슬이의 수다를 들으면서 아침 식사를 한다. 매일 아침, 중학생이지만 안방 침대나 거실 쇼파에서 뒹굴고 있는 아들과의 뽀뽀로 출근 길에 오른다. 곧 밝아 올 아침 그렇게 삶의 무게를 이겨 낼 것이다.
요사이 무리를 하긴 했나보다. 오늘 아침 내 몸은 파김치였다. 밥은 먹어야 하기에 몸을 일으켜 식사하고 난 후 복통으로 인해 성당 가는것도 포기하고 말았다. 덕분이라고 해야 하는가? 간만에 침대에 누워서 반나절을 뒹굴며 보내고서야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계속적인 저녁 약속, ..
아무리 신경 안쓰려고 해도 스트레스인 것이 바로 실적이다. 시어머니 역할 하는 이도 스트레스는 마찬가지 일 것이다. 영업 마감 무렵부터 부하 직원들이 그 몇좌로 대변 되는 숫자를 위해 한숨과 부담과 싸우는 것을 보니 마음이 무겁고 무거워 진다. 빚을 내서라도 실적을 채워서 올려..
혹자는 이야기 한다. '우리 조직일에도 관심과 애정을 가져라! 왜 세월호 문제나 정치, 사회적인 외부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가?' 이러한 지적에 굳이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금으로서 느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냐구요?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연민은 기본적으..

'주말' 무거움, 답답함, 후회, 슬픔 , 위로, 책임감....짧은 주말 바쁜게 오르내리는 감정을 체험하며 격하게 보냈다. 토요일은 낮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밤 9시 정의평화민주카톨릭행동 주최 세월호 아픔을 나누는 부활 성야미사를 다녀왔다. 예슬이, 예한이이와 함께 처음 모시는 부..
어제는 피로와 감기가 겹쳤다. 작정하고 일찍 잠에 들어 10전에 불을 끄고 말았다. 그리고 새벽에 잠이 깨고 말았다. 2시 30분. 목은 아프고 으실거라듯 한기가 느껴지는것을 보니 감기 기운은 확실하기에 다시 잠을 청했다. 그리고 3시반에 또 깨어나고 만다. 그후로 몇번을 잠에서 깨어나 ..
어떤 사람이 더 친한가? 어떤 사람이 나에게 더 이익이 되는가? 어떤 사람이 더 가능성 있는가? 이것이 일반적인 선택의 조건이다. 어떤 사람이 더 진실한가? 어떤 사람의 소신과 철학이 더 확고하고 믿음직스러운가? 어떤 사람의 비전이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가? 이런것들은 말 할때만 내세우는 선택의 조건이다. 사람이 없다. 운동을 학습한 사람도 없을 뿐더러 습득 하지는 않았어도 겸손한 사람도 없다. 그져 장 자리에 가면 할수 있을 것이라고 쉽게들 생각 한다. 조금 맛본 그 세상을 다 보고 경험한 것으로 착각한다. 사람의 마음을 사기만 하면 해결되는 자리로 쉽게 생각한다. 사실 그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내가 한번 해보지 뭐" 개인기 자랑질이나 지도력 연습하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아니, 애초부터 아니었..
입춘이 지났다. 중심과 주변 모두 분주하고 바쁘다. 새순이 돋고 꽃을 피우기 위해 자연의 조화과 분준히 변화하듯 바쁘다. 아이들도 졸업과 입학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약 한달 가량 깊은 생각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었다. 고마 쉬었으니 가동 해야지.
오늘 아까운 한송이 꽃이 다 피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황망히 망자를 떠나보낸 그 아버지의 슬픈 눈망울을 잊을 수 없다. 온세상 슬픔을 다 모아 부어도 채워지지 않을 듯한 그 눈망을 잊을 수 없다. 이름 석자 알리기위해 그자리에 왔냐는 비아냥을 듣기 싫어 오래 머물지 않았다.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