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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이랑 예한이랑
한달에 한번 있는 가족미사. 우리 네식구 간만에 명당성당에서 미사 드렸다. 나 또한 요사이 선거 준비로 인해 미사를 드리지 못했기에 일 해야할 욕심은 있지만 명동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사를 마치고 신부님께서 학부모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강의를 듣는데 정말 미친듯이 졸았다..
격하게 느낀 한주 였다. 몸뚱이 함부러 굴리지 말라! 속이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이틀동안 죽만 먹어야 했다. 때 마침 예약된 건강 검진에서는 위염 말고는 없다하여 다행이지만 여전히 불편하고 때때로 통증이 괴롭힌다. 스트레스인가?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사람을 만나고 새벽에는 머리를 써야 하고 술자리를 동반한 약속, 수면 부족, 결정을 위한 고민들 뭐, 이런것들이겠지... 이렇게는 안된다는 경고를 받은것 같다. 8월 28일은 쌍둥이 생일 12월 준비로 아이들과 함께 보내지 못해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간만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빕스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와 손바닥 만한 케잌에 촛불을 켜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다. 사랑스런 내 새끼들..... 나의 전부 쌍둥이 내새끼 내가족의 행복을 지켜야..
매일 아침! 매일 아침, 예슬이의 수다를 들으면서 아침 식사를 한다. 매일 아침, 중학생이지만 안방 침대나 거실 쇼파에서 뒹굴고 있는 아들과의 뽀뽀로 출근 길에 오른다. 곧 밝아 올 아침 그렇게 삶의 무게를 이겨 낼 것이다.
요사이 무리를 하긴 했나보다. 오늘 아침 내 몸은 파김치였다. 밥은 먹어야 하기에 몸을 일으켜 식사하고 난 후 복통으로 인해 성당 가는것도 포기하고 말았다. 덕분이라고 해야 하는가? 간만에 침대에 누워서 반나절을 뒹굴며 보내고서야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계속적인 저녁 약속, ..
나를 돌아 본다? 솔직히 자기자신을 돌아보기란 어려운 일이다. 아니 두려운 일이다.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솔봉이 엄마아빠를 위해서 준비해 주신 시간 참으로 의미있었다.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어도 표현할 방법을 모르거나 어색하기 일수다. 마주봐 주고 안아주고 들어주고 공감하..
2015년 2월 13일, 내 새끼들 예슬이 예한이 우리 쌍둥이가 졸업 했다. 6년전 초등학교 입학 할 때를 기억해 본다. 어렴풋이 걱정스런 마음이었던것 같다. 돌이켜 보면 정덕초등학교 6년이란 세월 동안 여러차례 고비도 있었지만 잘 넘어서 여기까지 왔다. 자폐아인 예한이를 항상 동생처럼 ..
지난 달인가? 콘도가 당첨되었음에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기대하고 있던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일아니던가? 모두 아빠의 부주의였다. 그래서 준비한 짧은 여행 캠핑. 텐트도 없고 주말 예약도 하늘에 별따기이기에 평일 해가를 내서 자라섬 오토캠핑장 카라반을 예약을 했다. 특히 ..
변덕스런 날씨가 끝나고 모처럼 화창한 주말, 5차 범국민 촛불행동도 가족이 함께 했다. 토요일 일정이 항상 그러하듯 오전에는 여지 없이 주말 농장을 돌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일주일이 다르게 부쩍 자라나는 생명들의 신비함, 경험도 부족하고 실력도 일천하지만 주말 마다 정성스럽..
2013년 5월 11일, 쌍둥이는 북한산 정상 백운대 정복에 나섰다. 산행 전 분식집에서 라면을 한그릇씩 한 후 도선사까지는 택시 신세를 졌다. 사실 도선사까지 시멘트 포장길을 오르다 보면 정작 산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칠 수 있기때문이다. 예슬이의 강력한 의지로 단행하게된 백운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