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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이야기

봄을 맛이하는 3월은 햇볕사냥

더더좋은날 2018. 8. 15. 23:00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었기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도 조급했던 3월이었다.

한겨울이 지나고 봄에 문턱에 선 3월은 보금자리를 나서 봄기운을 찾아서 산책길에 나섰다.

 

도심 서울 성곽길 코스중 우리가 아직 못가본 코스 혜화동 ~ 이화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로의 산책은 가볍고 따스했던 기억이 선하다. 햇살 사냥이라고 표현 하면 딱 맞을 법한 날씨 가기 싫다는 예슬이 꼬득여 온 가족이 함께 했기에  더 좋은 성곽길 햇볕 사냥. 모녀가 두러두런 이야기 하며 따라오는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다. 이화동으로 하산해서 피자와 파스타로 포식하는 것으로 행복하게 마무리 했다.

 

 

 

 

 

 

 

 

3월 두번째 햇살 사냥은 남산.

처음부터 걸어서 올라가자니 예슬이 저항도 컸지만 나 조차 무리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코스는 올라갈때는 케이블카, 하산은 걸어서 하기로. 남산에 갔으니 남산타워도 올라가 보고 내려 올때는 쉬엄수엄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보니 젊은 남녀들이 데이트 삼아 올라오는 분들이 쾌 많이 보였는데 하나 같이 얼굴이 벌게서 힘들어하는 모습들이다. 저러다 다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살짝. 데이트 하는 거라면 케이블카 추천 이다. 이 날은 봄꽃 개나리를 처음 발견한 날이다. 이제 봄이 왔음이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주말은 예한이와 함께 우리동네 명소 정릉으로 산책을 나섰다. 다행이 주말마다 햇볕 사냥하기 좋은 날씨가 지속되서 기분도 살짝 들뜨면서도  여유로운 감정으로 길을 나섰다. 한주한주 정릉을 갈 때마다 그 계절을 담은 모습이 달라짐을 완연하게 느낄수 있었다. 계곡에 얼음이 녹고, 앙상했던 가지에 꽃몽우리가 그리고 꽃이 피고 갈색 빛깔을 뚫고 초록의빛들이 고객를 내민다. 이렇게 봄이오고 있음을 예한이와 느낄수 있었던 3월 이다.  

 

 

 

  햇볕만 사냥할까?

봄에 즈음하여 차가움을 벗고 있는 저녁 공기도 느껴보자. 회사 행사장소로 어떨까 알아볼 겸 우리가족이 먼저 찾은 조심속 정원이 있었으니 '아소정밤섬연가'다.  마포 조용한 동네에 라리하고 있는 바베큐 집인데 야외 정원에서 바베큐파티를 할수 있는 곳이다.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이 탈인데 우리가족은 충분히 즐거운 기분 만끽했다. 이렇게 3월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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