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가족의 긴 하루 본문
긴 하루를 보냈다.
온가족이 양업고등학교 2단계 면접전형을 마치고 돌아왔다.
아쉬움이 남는다.
남겨진 아쉬움의 크기 만큼 채우지 못했던 면접 전형의 내용으로 인해 실패한다 해도 어쩔수 있겠나?
능숙하지 못했고 많이 어리숙했지만 그래서 드러내 보이지 못했다 해도 이 학교에서 꿈을 찾아 보고자했던 진정성이 아이의 마음에 있었고 나와 아내의 마음에 간절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면접을 하신 여러 선생님들께 전달되지 못했어도 모습은 비극적이라 해도 갈망했던 마음이 부끄럽지 않고 떳떳했으면 되었다.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전형 일정에 함께해 왔고, 그 과정이 예슬이에게 부모인 우리 부부에게 또 다른 경험이었다. 그동안의 아이와 함께한 가족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였고 우리 딸의 몰랐던 모습과 서로와 미래를 고민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그것으로 소중하고 족하다고 위로 한다.
우리 예슬이 고생했다.
그리고 쌍둥이 동생 답게 누나 따라 먼길 가서 긴 시간 짜증 내지 않고 혼자서도 잘 놀아고 기다려준 우리 예한이 도 고생했다.
길 을 찾는 우리 가족의 삶의 여정 그자체가 삶의 체험이되었다.
'우리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쌍둥이 중학생 졸업 (0) | 2018.08.15 |
---|---|
겨울 산정호수 (0) | 2018.08.15 |
가을제주도 가족여행 3박4일(셋째날) (0) | 2017.06.25 |
가을제주도 가족여행 3박4일(둘째날) (0) | 2017.06.25 |
가을제주도 가족여행 3박4일(첫날) (0) | 2017.06.25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