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참 예쁜 쌍둥이 본문
참 예쁜 쌍둥이다.
쌍둥이라도 2분 앞선 누나 몫을 톡톡히 하는 예슬이...
심술내지 않고 예한이를 잘 돌봐주는 예슬이는 아빠에겐 천사다.
어쩌면 한참 응석부리고 시샘도 내가며 커야할 나이에
동생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이해하는 예슬이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2분 늦은 쌍둥이 동생이지만
누나를 너무도 잘 따르는 예한이,
천성이 선하여 한번도 폭력에 가까운 행동조차 한적 없는 천사 예한이
세상사 사람들 틈속에서 상처받지 말고 잘 자라야 한다.
녀석들 많이 컷다.
이제 제법 무거워져서 안고 업기도 만만치 않다.
이 천사들이 살아갈 세상이 걱정이다.
가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없는자에게 더 많은 그늘이
사회적인 배려는 사라지고 오로지 경쟁과 능력만 인정 받는 세상에서
이 천사들이 받아야 할 상처가 걱정이다.
그러나 아이들아,
빛과 소금이되거라!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맙구나, 나의 사랑 예슬아, 예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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