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지금 분위기는 본문
분위기라는 것이 있다.
지금 분위기는 "까불면 다친다"라는
"그래 누구든 또 떠들어 봐!"
바로 이것이다.
과거의 그 어느 시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기의 분위기이다.
감히 국민이 나라의 일을 논할 수 없다.
정부가 하는 일에 토를 달 수 없다.
감히 일개 직원이 경영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윗선의 말에 대해선 토를 달면 않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 교화되듯이
채널을 독점한 사람들이 자신의 논리를
주입하는 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인터넷은 이러한 권력 유지의 수단을 무너뜨렸다.
정보의 공유, 개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영한 참여와 주장이 사회를 건강히 지탱해주는 한 축의 되어왔다.
그러나 이마져도 하나씩 점령되고 있다.
칼자루 잡고 몇번 휘두르고 움찔하는 상대의 모습에서
알지만 참고 인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착시하고
희열을 즐기다 보면 나의 행동은 선의라고
나의 행동은 옳바른 일이라고
모든 일련의 과정은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고
자기 최면에 빠지기 싶상이다.
과거의 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을 통해서
정치권력, 정치권력의 콩고물을 얻어먹으려는
사람들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었다.
그런 노동조합을 우리는 어용노조라고 말했다.
지금 이시대의 노동조합중에는
노동조합 간부를 업으로 하려는 사람들에 의해서
노동조합 집행부 자체를 권력화 하여
자신의 영달을 취하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
이또한 어용이다
따라서 역사의 물줄기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에 다름아니다.
이것이 바로 노동조합운동 위기의 본질이 아닌가?
오직 자신들만을 위해서
뼈를 깎는 자기 반성을 통해서 거듭나도 모자랄 것인데
변화와 비전따위는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한 때뿐이다.
역사는 변화를 전제로 발전한다.
나는 역사의 질적 발전을 믿는다.
세상은 반드시 조금씩 낳아진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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