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다행이어야 한다 본문
조금 무서운 것이 사실이다.
70평생을 고생하신 어머니가 몇년전 생사의 기로에서 다행이도
우리의 곁을 지켜주신 엄마였는데 또다기 수술을 해야한다느것 자체가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그래도 조기에 발견해서 다행한 일이지만 욕심 같아선 이러란 일도 발생되지
말았어야 하지않았나 하는 욕심이다.
상황이 이러하지만 대의원 대회를 하루 앞둔 처지다 보니.
내일 수술이지만 엄마곁을 지키지 못한다.
내가 곁을 지킨다해서 결과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자식된 도리로서 죄스럽고 평생에 아쉬울 일이다.
비록 종교인은 아니지만
마음속으로 기도해 본다.
인간은 생명앞에서 어느 누구도 당당할수도 자신있을수도 없는 일이다.
대의원 대회를 치르는 동안 엄마의 수술이 아무일 없이 무사히
끝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어서 그져 검사한 것으로 모든것이 일단락 되었으면 좋겠다.
답답한 마음에 술 한잔 하고
이제 새벽을 접어야 할 때다.
부디
내일은 다행이라는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싶다.
다행이어야 한다.
반드시 다행스런일로 모든것이 마무리 될것이다.
꼭 그리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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