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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이랑 예한이랑
Daum 티스토리 '예슬이랑 예한이랑' 은 2021년까지 추억을 남겨두고2021년 부터 Naver 블로그에서 이어갑니다. - 2021년 까지 season-1 (Daum 블로그) - 2022년 부터 season-2 (네이버 블로그) 아래 '네이버 블로그' 가는 길!♣ https://blog.naver.com/jinbo1210

어느새 입동을 흘려보내고 11월 끝자락에 섰다. 수확의 계절 가을걷이를 마치고 가평 집 겨울 월동 준비도 끝냈다. 수확의 계절 가을 추수는 가평 우리집에도 있다. 3평 남짓 작은 텃밭이지만 주말 농장처럼 나름 부지런히 신경 써 가며 정성을 다했으니 이 또한 농사요 수확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겨울 오기 전 11월까지 우리 집 텃밭도 마감할 시기다. 10월 16일은 고구마 캐는 날이었다. 아침 부터 서둘러 양평으로 길을 잡았다. 오전에는 양평 고구마, 오후에는 가평 고구마다. 양평은 성북 장애인부모회에서 마련한 고구마 캐기 행사에 신청해서 가는 길이다. 오후 가평으로 넘어가 우리 집 텃밭 고구마 캐기로 이어갈 계획이다. 고구마 캐는 날로 이름 지어도 될 법하다. 나들이 차량 정체로 꾸역꾸역 남한강을 지나..

한글날 연휴를 시작하는 10월 9일 토요일, 아침부터 분주하다.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안동-군위 여행의 어게인이다. 강아지똥 고향과 황금빛 벼들이 일렁이는 아름다운 시골마을 군위로 떠나는 가을여행 때문에 들떴다. 작년과 다른 것이 있다면 코로나 백신 접종과 항체 형성을 완료하고 출발하는 우리 가족의 위드코코나 여행이라는 것, 그래서 발걸음도 안전하고 가볍다. 또 한 가지 다른 점은 이제 개인사와 알바에 바쁜 우리 딸이 빠진 가족 여행이라는 것 앞으로도 계속 그렇겠지만, 마지막 숙소가 경북 문경이 아니라 넘어서 충북 괴산이라는 것이 작년과는 다른 점들이다. 안동 권정생 선생님 생가 3일 연휴라서 고속도로는 차량 행렬로 장난 아니게 밀린다. 경기도 빠져나가는 데만 3시간 정도 걸렸으니, 아침 식사는 첫 번째..

아직은 여름의 열기가 남아있지만 9월이다. 9월 12일 주말 아들과 도봉산을 가기로 약속했다. 아직은 더운 시기라 도봉산 등산은 조금 무리인듯해 대신 도동산 둘레길로 등산을 대신했다. 하지만 접해보니 말이 둘레길이지 분명 산책은 아니고 등산이었다. 오래간만에 헐떡이며 산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야 하는데 예전 만치 쉽지 않은 게 걱정이다. 곧 가을빛으로 물드는 시기가 오면 이 길을 다시 걸어야겠다. 협상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가평의 9월, 가평은 서울과 다르게 가을이 빠르다. 일단 밤공기가 달라졌다. 벌레들도 많이 사라져 저녁에 고기 구을 때 녀석들에게 물리는 확률이 확 줄어들었다. 불빛을 향해 돌진하는 벌레들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역시 북쪽은 다른 것 같다. 걱정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