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비오는 3.1절 민주주의 만세 본문
3.1절 우리 가족은 또 광장으로 향했다. 헐~ 본점 주차장에 주차를 할 때 쯤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오는 날 촛불 집회가 참 힘들기는 하다. 거기다 바람까시 범상치 않았다. 오던 길에 보니 종로통은 태극기 집회로 장악되었다. 말이 장악이지 사람에 의한것이 아니라 신고에 의한것, 여기저기 설치된 무대와 산만하기 그지 없는 무리들이 듬성듬성 모여 악을 쓰는 모습이 가관이다. 광화문 네거리에 가까이 갈수록 탄기국 스피커소리가 크게 울렸다. 광화문에 다다르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이순신 동상 바로 코 앞에서 박사모들이 무질서하게 집회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광화문 광장은 경찰 차벽으로 완전하 둘러 쌓여 포위되었다. 문제는 광화문 광장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겨우 한사람 들어갈수 있는 차벽 사이를 개구멍처럼 이용해 한사람씨 들어가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한참을 걸어 올라가 광화문 지하차도를 돌아서 세종문화회관 아케티트와 연결된 자하 통로를 통해 겨우 광화문 광장에 들어 올수 있었다. 완전 개고생이다. 들어와 보니 평화로운 집회를 하고 있기는 했지만 박사모가 바로 옆에 무대와 스피커를 설치하고 집회를 방해하고 있었다. 계속되는 군가, 트로트, 악다구니 쓰는 소음으로 사실살 정상적인 촛불집회는 어려웠다.
어떻게 광화문 광장 양측 차도를 탄핵반대 단체의 집회장소로 허락할수 있는가? 이건 충돌을 야기하려는 의도 밖에 안된다. 언론을 통해서 마치 국론이 팽팽하게 찬반으로 나뉜듯 한 인상을 주기위한 치밀하게 준비한 각본 같이 느껴졌다. 돈은 어디서 끌어 들였는지 장비로 처바른 느낌 지울수 없다. 태극기를 들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인들, 나이든 아줌마들 죄다 5,60대 이상으로 찌질해 보이는 인간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닌다. 같은 지역에서 온 듯 하기도 하고... 이들이 무슨 돈이 있어 모금을 하겠나? 일당 받았으면 받고 가지.... 박근혜 국정농단 자리를 황교안이 교대했을뿐 부폐한 권력이 공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한 예견된 일이다. 18년 동안 박정희 군사정권에 맹목적으로 충성한 노예들, 이나라 민주화에 걸림돌이었던 무리들이다. 마치 조직에 모조건 충성하는 폭력배들 같은 한줌의 무리들이 늙어서도 정신 못치리고 다음세대의 미래를 망치려는 듯 발악이다. 하등에 쓸모 없는 버러지들이 아닌가? 자식세대가 죽도록 일해서 낸 세금으로 저인간들 지하철비, 버스비, 연금, 의료비까지 책임져 주고 있으니 한심하지 않은가? 저런 인간들 뒤에 숨어서 반격을 노리는 박근혜와 여당 정치인들 수준이 천박하기 그지 없다. 한줌도 안되는 쓰레기들이 보수를 자처 하지만 사실 진정한 보수 세력의 한줌의 안되는 이 도구들을 여전히 움직인다.
비는 내리고 땅은 젖었지만 우리 가족 꿋꿋하게 민주주의 광장을 지켰다. 주변에 함께 촛불을 든 사람들을 둘러 보면 역시나 다양하다. 어르신, 주부, 특히 젊은 엄마아빠들, 이들을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흐르게 된다.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상식의 문제다. 단 한번도 바로 세워 본적 상식과 정의 그것 하나 때문에 오늘도 모여서 촛불을 밝히고 있는게 아닌가?
3.1절에 외치는 민주주의여 만세! 제발 민주주여 오라!
'우리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11일 박근혜 없는 봄을 맞이하며, 우리는 촛불가족이다. (0) | 2017.03.19 |
---|---|
박근헤 없는 봄을 리다리며 19차 촛불 가족 (0) | 2017.03.05 |
1박 2일 대관령 여행. (0) | 2017.02.26 |
또 당할 수는 없지! 다섯번째 촛불! (0) | 2017.02.19 |
2월엔 탁핵하라! 제발 쫌 (0) | 2017.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