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아내와 아들의 마주이야기 본문
예한 : 쇼파에서 뒹굴며 엄마에게...
"무슨 개소리야?"
아내 : 뭐라구?
예한 : "무슨 개소리야?"
아내 : 그말 어디서 들었어?(남편을 원망하며...)
아들 : "무슨 개소리야? 봄이야"
아내 : "아~ 무슨 계절이야~ ! 봄이야~"
예한 : 봄 여름, 가을, 겨울, / 후후후
아내와 아들 예한이의 대화란다.
한참을 웃었다.
아이들 앞에서 말 조심해야 하는데
아빠의 거친 말 표현을 아들이 들었나 보다.
무슨 뜻인지 모르고 아마도 "무슨 개 소리야"를
"무슨 계절이야"로 알아들었나 보다.
참 다행이 아닌가?
욕을 아름다운 계절로 알아들었으니 말이다.
역시 아이들은 천사다.
그리고 조금씩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예한이가
좋아지고 있다는 희망이 아닌가?
웃겨서 웃고 기특해서 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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