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거리에 가족 본문
남아있는 것만 추억이아닐까? 기억 속에서 지워지고 나면 추억도 살아지기 때문이다. 생의 기억들을 남겨두다보면 추억이되고 역사가 되는 것을 남기는 것 자체가 쉽니 않은 일이다. 이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할 때 조금이라도 기억속의 추억들은 그려 두어야 한다.
이 사회가 아름답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행동하는 자리에 가능하면 아이들과 함께 나서자. 이것이 우리 부부의 공통된 생각이다. 큰 불평불만 없이 엄마를 따라준 아이들고의 생의 그림들을 미처 기록 허지 못한게 너무 많다. 밀린 숙제 몰아치기 할 때 기분으로 몇가지도 몰아치기 해보자
1월일 것이다. 위안부 한일합의 원천무효 집회에 함께 했다. 무척 추웠던 날로 기억되고 날씨 보다 그날 시청앞광장에 모인 분들이 생각보다 초라해서 마음이 더 추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소녀상까지 거리행진을 함께 했다.
백남기 농민 시국미사에 함께 했다. 늦게 함께하게 되어 늘 빗진 기분이었기에 이 날 미사가 더 의미있었다.
세월호 2주기였다. 이날 만큼은 광장을 지키주고 싶었다. 그 많은 꽃다운 아이들이 죽었는데 진실은 여전히 바닷속에 있어야 하는 이 기막힌 현실을 아이들에게 접하게 해주고 느끼게 해주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 아니던가? 이날은 예슬이 친구들도 함께 했다. 비 오는 날 아이들이 고생이었다.
우리 가족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위한 광화문 집회에 함께 했다. 세월호문제 만큼은 돤심을 가져줘어야 아이를 키우는 세대로서 양심이 아닐까 한다.
광화문 광장에서 뮤지컬 공연을 보다.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보듯 선선한 밤바람 맞으며 뮤지컬 화순과 함께 했다.
기록중에 다시 깨닫게 된다. 기억되지 않는 것은 추억이 아니라는 것을 ,사진으로 담지 못한 순간들은 기억에서 조차 멀어져 있다. 몇 장면의 컷도 만들어 놓지 못한 일은 불평 없이 참여해준 아이들에게 미안한 일다. 이제 2달도 남지 않은 한해 아이들과 역사의 현장에 몇번이나 함께할 기회를 얻거나 만들것인가? 박근혜 하야 때 까지?
박근혜가 하야 하는 날 광장에서 기뻐 춤을 추는 날은 올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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