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가족은 사랑의 다른 말인가? 본문
상당히 오랜만인것 같다. 가정의 날에 집으로 귀가했다. 좀 쉬고 싶었다.
평일 저녁 우리 네식구 식탁에 모여 앉아 두런두런 식사한지가 꽤나 오랜만으로 느껴진다.
해 지기전 귀가한 아빠가 반가 웠는지 식사중 예한이가 북악스카이웨이란 단어를 혼자말로 슬쩍 던진다.
아빠랑 가고 싶다는 말이다. "아빠 오늘 밤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놀러가자" 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게 저녁식사 후 쌍둥이와 함께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를 다녀 왔다.
재잘 거리리는 예슬이의 수다가 예쁘고 아빠 손 꼭 잡은 아들의 손길이 사랑스럽다.
소소한 일상이 힘이된다.
소소한 일상이 삶의 의미를 알게 한다.
소소한 일상이 사랑함에 감사하게 한다.
모든 것을 건 목표, 돌보아야 할 집안일들, 신경쓰지 못한 우리 가족들.... 때로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지치게 한다. 다 잘할 수는 없다. 다 해결 할 수도 없다. 슈퍼맨이 되고자 욕심내지 말고 그냥 할 수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운명을 대하는 거다. 그것이 인생에 대한, 고단하게 찾아오는 삶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12월에는 목표로 설정한 그것을 이루어 낼것이다. 결과의 끝자락에서 최선을 다한 삶이었다고 쓰고 싶다.
그 동행 길에 가족이 있지 않은가?
외롭지 않도록 소소하게 내게 힘을 주는 가족이있다.
가족은 사랑의 다른 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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