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예슬이네 가족휴양 코타키나발루 첫째날 본문
지난 13년 7월달에 다녀온 여름휴가 이야기를 이제서야 그 기록으로 남긴다.
또 이렇게 밀린 숙제를 하다보니 벌써부터 가물가물... 6월 30일부터 시작한 여름 휴양지에서의 추억을 엉성하게 기억을 되 집어 본다.
이렇게 욕만 얻어 먹고 내려 올 것을 조합활동 한다는 핑계로 가장으로서 역할을 등한시 한게 항상 죄스러웠다. 특히나 장애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미안한 마음이야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연수를 끝내고 현업 복귀를 하게 되면 어떤상황이 올지 예측 할 수 없었다. 가능하면 복귀전 휴가를 다녀 와야 하는기에 일정을 잡았다. 여름 휴가를 고민하면서 비용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앞으로는 여러가지 여건상 해외는 어려울것 같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무리하기로 했다. 마침 연수 막바지 수업이 없는 일정이 생겨 몇일동안 자유로운 재택시간이 생겼다. 우리 가족이 휴양지로 결정한 장소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우리 예한이가 오랜 비행을 잘 견딜수 있을까 걱정되어 비행시간이 5시간 넘지 않는곳, 리조트시설, 현지 날씨 등을 고려하니 선택이 폭이 그리 넓지 않았다. 대신 마지막이 될것을 감안하여 최고 시설의 리조트로 준비 하기로 했다. 그렇게 결정한 리조트는 최고 품격을 자랑하는 샹그릴라 리조트! 시내에 인접해 있는 샹그릴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와 밀림지역 초자연속에 위치한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 각각 2곳에서 휴가를 보내는것이다.
"여행사 없는 여행준비 그리 어렵지 않아요~"
여행사에 알아보니 두 리조트를 한번에 이용할수 있는 상품이 없었다. 둘 중 한곳에서만 예약이 가능하다는 절망스런 답변....그래서 이번 여행은 항공편부터 호텔예약까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모든것을 직접 추진하기로 했다. 항공편 구하는 것이 우선인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저렴한 가격 정보를 파악하고 현대카드 프리비아를 통해서 이스타 항공편을 예약했다. 아시아나를 할까 고민을 많이했지만 가격차이가 적지 않은 편이고 새벽 비행기라 주로 수면상태일 텐데 서비스가 차이나면 얼마나 날까해서 이스타로 결정하고 차라리 세이브된 비용으로 리조트에 쓰자고 생각했다.
두번째는 리조트를 구하는것, 이는 호텔패스를 통해서 해결했다.
일단 호텔패스는 국내회사이기에 문의 하거나 가이드받을 때 편리하고 안심이 간다는 장점. 상담 직원들도 상당히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 예약하는데 만족했다. 4박 6일중 2박은 샹글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Tanjung Seaview로 예약하고 2박은 샹그릴라 라사리아리조트 Garden wing Sea view로 예약했다. 예약 확정서가 도착하고 리조트 비용을 입금하는 순간 여행의 70%는 준비가 끝났다. 시간이 많이 흘러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비행+리조트가격은 여행사보다 많이 저렴하게 준비했던것 같다. 문제는 자폐라는 발달장애를 앓고있느 우리 예한이가 새벽 비행기를 잘 이용할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좌석 사전 예약이 불가능 한 저가 항공이라서 사전에 블럭 설정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하지만 충분항 배려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항공사 직원들의 노력에 감동했다. 탐승 당일 일렬당 3인 좌석이지만 예한이 옆자리를 공석으로 블럭 설정해 줬다. 헉~ 비행기에 탑승을 하고 나니 울 아들 맨 앞자리에 앚으려고 한다. 그자리가 아닌데.... 맨 앞자리가 아니라고 짜증을 내시는 울 아들! 하지만 금새 감정이 풀려 풀려서 아주 편안하게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 할수 있었다. 고마운 아들....
첫번째 휴양지! 샹글릴라 탄중라루 리조트!
대박대박대박 사건! 스위트룸 무료 업그레이드
자정이 되어 도착한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택시 잡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와 좌측으로 나오니 AIRPORT TEXI간판이 크게 보인다. 창구 직원에게 목적지를 말하니 요금을 안내해준다. 발매한 테켓을 받아 승강장으로 이동하면 대기중인 택시 기사가 짐을 실어주어 어렵지 않게 리조트로 향했다. 15분쯤 뒤 드뎌 샹그릴라 탄중아루 도착했다.
이제 대망의 체크인이다.
대박! 친절한 호텔직원이 별도의 차지없이 룸을 업그레이드해주겠단다. 순간 내가 영어를 잘 못 알아들었는지 어벙벙했다.
NO charge라는데 당연 땡큐지! 공짜라서 기쁜 맘이었지만 시설 차이가 얼마나 나겠나 했다. 그러나 방문을 열고 들어 서는
순간! 대박!
엄청 큰 거실을 지나쳐 가면 투윈베드가 나란히 깔려 있는 침실, 넓고 쾌적한 욕실 2개, 엄청 넓은 베란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 모든 것이 추가 요금없이....
새벽 1시가 넘었지만 아이들도 아내도 대 만족스런 첫날밤이되었다. 배가 출출하여 한국에서 준비해 왔던 햄버거와 치킨을 흡입하고 잠못이룰것 같은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에서 첫 날밤을 보냈다.
아침에 깨어보니 대박 넓은 베란다에 나란히 누워있는 안락한 썬베드에서 아이들은 둘째날을 먼져 시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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