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작은희망을 위해 모두가 희생했다 본문
모두가 힘겨운 하루였다.전쟁같은 날을 보내고 겨우 자정이되서야 스키캠프 행사준비를 위해 횡성에 도착했다. 몸과 마음이 다 치지만 허전함이 오늘을 돌아보게한다. 뒤틀린 현실을 바로잡고 싶은 노동조합의 의지가 결단을 내렸고 어쩌면 더이상의 가해자가 불명예로 공적이 되는것을 멈추게하는 결정이라고 난 믿는다. 우리가 꿈꾸는 작은희망, 11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직장이 소통과 존중, 칭찬이 춤추는 공간이 되기를 갈망했다. 그 미래의 희망을 위해서 30년을 보낸 선배님의 명예는 희생됐고, 은행도 그리고 노동조합도 희생자가 된것이다. 누군가는 박수를 보냈지만 이 결정의 당사자도 긴장감 속에하루를 보냈고 도마에 오른 당사자들은 하루종일 당혹스런 하루를 보냈을게다. 긴장감에 어깨가 무너져 내릴것 같다. 오늘 처럼 폭풍의 중심에 서다보면 하루가 1년같기 마련이다. 누군들 마음이 편하겠는가? 이렇게 긴장감 속에 한구비 언덕을 넘고 나면 내가 나를위해 가족을 위해 사는것을 포기 한것인지? 무엇때문에 사는것 인지? 틀리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불안과 혼란이 엄습한다. 불의를 보면 피가 끌어오르지만 시작과 과정은 진리도록 무겁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고민이 늘 떠나지 않는다. 나도 노조도 내 동지들도 칼 보다는 미소를 꺼내들고 싶다.
스마트폰 작은 창 안에 서투른 손놀림으로 지친 감정을 달래보지맛 담배 연기 뿜으며 바라보는 큰 창밖의 성탄 트리가 왜 이세상의 현실과 동떨어진 것인지 서글퍼진다. 비록 오늘은 기쁠수 없는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지만 내일은 즐겁게 하루를 즐기러 오는 또다른 동려들과 웃음을 나누어야 한다. 사람이기에 느껴야 할 감정과 책임이있기에 이행해야할 의무가 화학적으로 결합하는데 능숙한 자신을 돌아보면 늙는 것이 나이만 들어서가 아니라 순수함이 잊어져서 슬픈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내게 주어진 시간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하자. 그런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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