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서울성곽길 탐방 삼청각-혜화문 본문
12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한 2013년 5월 1일
간만에 노조행사장으로 향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보낸 노동절이다.
노조 상임간부에서 잘리고 나니 가족에게 사랑받는다.
우리 가족이 잡은 일정은 이렇다.
서울성곽길 걷기, 롯데리아가기, 어린이 상상놀이터에서 놀기
이를 위해서 전날 모든 코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마쳤다.
삼청각 --> 숙정문 --> 말바위심터 --> 와룡공원 --> 헤화문 --> 한성대 입구에서 점심식사 -->
낙산 인근에서 하산 --> 삼선어린이 상상공원 종착
이것이 우리가족의 계획이다.
삼청각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인왕산 코스하고는 느낌이 많이 다른 코스였다.
아직 다 지지 못한 벗꽃 , 언제 저렇게 자랐나 싶은 연록빛 나뭇잎새들...
거기에다 날씨가 기각 막히게 어우러진 날이었다.
예한이는 산행길 내내 쉬지 않고 뛰다가 걷다가를 반복하며
만족스러움을 표시했고 예슬이도 몸살로 힘겨워 하는 엄마에게 벗이 되어서 흥겨움을 잃지 않았다.
와룡공원을 지나서 혜화문으로 가는 길은 시원하고 안정감이 흐르는 길이었다.
나름 산책코스로 개발된지 공력이 있어 보였다.
우리 예슬이는 개만 보면 그냥 나칠수 없지
어는 외국인 아저씨와 함께 산책나온 멍멍이를 기어이 쓰다듬는다.
녀석도 아주 순한 골드리트리버스다.
반면 우리 아들은 놀이터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예한이는 누나 보다 훨씬 먼져 내려와 놀이터에서 그네 놀이를 즐겼다.
이날 나들이는 아내의 몸살이 걱정되어 한성대입구에서 점심식사하는 것으로 끝냈다.
약 두시간 정도의 산책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동대문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생각해 본다.
곧 날씨도 더워지면 야간에 개방하는 성곽길을 찾아 아이들과 밤 마실을 나설까 생각중이다.
강북이 여러보로 강남보다 밀린다고 하지만 성곽길 같은 역사와 문화,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을
강남이 제공할수는 없지 않겠나.
우리동네 이런면에서는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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