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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이야기

가족과 함께 둘레길

더더좋은날 2012. 4. 8. 18:02

봄 맞이라고 할까?

지난 가을 이후 처음가는 가족 등산.

꽃샘추위, 강풍으로인해 산으로 출발하는 길은 봄이라는 느낌이 확 와닿지는 않는 날씨였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타고 가다 보니 예한이는 간혹 짜증이다.

이유는 그동안의 산행과 길도 다르고 방법도 다르기 때문인것 같다. 

그러나 어쩌랴 새로운 환경에 자주 적응하는 것이 예한이에게 도움이다. 

 

 

 

북한산 둘레길 3구간이 오늘 산행길이다.

조금 걷다보니 슬슬 더워지기 시작했다.

산길은 등산한기 딱 좋은 날씨다.

 

 

중간중간 체육시설이 나오면 예한이는 지쳐있다가도 정신이 번쩍 난다.

요즘 최고의 놀이는 철봉이기 때문이다.

 

 

약간의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약 3시간 동안 둘레길 산행은 마무리 되었다.

 

휴일에 다른 일이 없다면 가족들과 산행에 나서야 겠다.

예슬이도, 예한이도 아주 만족해 한다.

특히 우리 예슬이는 강도 높은 산행을 원한다.

어디 한번 고생좀 시켜 볼까나? 

 

 

봄이다.

휴일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마음 먹지만

하필 짧은 계절 봄에는 휴일 행사가 많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어쩌랴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일요일 오후는 벌써부터

내일의 전쟁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 진다.

이게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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