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고단한 하루 본문

생각과 글쓰기

고단한 하루

더더좋은날 2010. 4. 8. 01:32

천국장은 피곤에 지쳐 떨어졌다.

독한 선배와 팀을 이뤄 힘이 들게다.

스치로폴 침대에 골아 떨어진 모습을 보니 짠하다.

영상전문가 송대리는 편집한다고 발이 묶여 노동조합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모두 나와 같은 팀이네.... 고맙다. 불평없이 밤을 지세워주니 말이다.

어느새 벽을 1시를 넘어섰다.

무노조니, 뭐하고 있느니 비판도 많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한다면

조급해 하지 말고 길게 보고 질기게 그리고 즐겨며 가야할것  같다.

항상 조합원들은 목말라 있고 노동조합은 바쁘다.

문제는 활동의 내용과 진실성이라고 본다.

적어도 당장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 할지라도 성실하게 그리고 어용을 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조직을 말아먹지는 않을것이다.

그리고 더 큰 발전을 위한 든든한 토대는 갖춰질 것이라고 믿는다.

알아주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도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정치적인 고도의 목적을 가지고

흔들 심산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야속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것도 집행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재료임에 손색없다.

다만 일손을 빼앗기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대응 하지 않으면 또 다시 꼬리를 물고

대응을 하면 꼬투리를 잡는다.

이것도 그런사람들이 사는 방식일것이다.

잘 알고있지 않은가

천박한 운동관과 수준을

 

어디 조용한 도서관에서 책한권 맘편히 읽어보고 싶다.

조금 있으면 정덕 도사관의 벗꽃이 만발할게다.

그곳에서 책속에 파묻히고 고단하면 산책도 하고

작은 찻집에서 커피도 한잔하면서

밤이면 뿌듯한 마음으로 안국동까지 슬슬 걸어가며

이어폰으로 전해지는 음악을 듣고 싶다.

 

누구나 소박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소박함마져 사치가 되어버린 각박한 인생살이가 불쌍다.

송대리 보내고 나도 눈을 좀 붙여갸겠다.

내일은 아이들을 볼수 없어 아쉽다.

보고 싶네, 예쁜 내새끼들

아빠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예한이

자기 자리 빼앗었다고 예한이 밀쳐내고

다시 아빠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예슬이

나의 천사들이 보고 싶다.

 

 

 

 

 

 

 

 

 

 

 

'생각과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영진 리더십 만족도 세계최하위  (0) 2010.04.22
굿나잇  (0) 2010.04.20
지칠때가 아니지.  (0) 2010.04.04
사람들은 날더러 신세 조졌다 한다  (0) 2010.03.30
응원  (0) 2010.03.1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