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랑 예한이랑
게을러 진 만큼 찾아온 행복 본문
아침 운동을 해야하는데 벌써 못나간지 한달이 되어간다.
하지만 게을러 지는 만큼 행복도 있구나
우리 공주님 예슬이, 왕자님 예한이의 해맑은 얼굴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언제나 늦은 귀가시간
지쳐 들어간 집에는 항상 아이들은 천사처럼 잠을 자고있다.
꼭 끌어 안고 뺨을 비비고 싶은데
혹여나 깰까봐
예쁜 꿈나라에서 잘 놀고 있을 사랑스런 아이들을 깨울수는 없는 일이다.
이른 아침 좀처럼 깨지않는 잠을 떨쳐버리기 위한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쇼파에 부지럼쟁이 예한이가 똥그란 눈을 더욱 크게 뜨고 누워있다.
부드러운 볼에 뽀뽀를 하고 나면 이내 장난을 건다.
조금있으면 부시시한 머리에 떠지지 않는 눈을 부비며 이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슬기로운 딸 예슬이가 언제나 자기에게는 한살짜리 아가 토끼베개를 안고 나와
아빠에게 안긴다.
사랑스런 천사 우리 딸!
출근 길 아쉬운 헤어짐의 뽀뽀를 하고 현관문을 나서면
착하기도 하지
딸은 현관문을 열고 나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때까지 손을 흔든다.
아빠 오늘도 힘내라는 응원이겠지
게을러 지는 만큼 찾아온 짧은 시간의 행복!
아니 내가 살아갈 힘이다!
예슬아, 예한아 사랑한다!
눈물나도록 사랑한다
그러나 아빠가 너희들에게 줄 선물이 무엇일지 생각하니
각박해 가는 세상을 짊어지고갈 어깨가 무거워 지는구나
하지만 살아가야 할 의미를 알기에 아빠는 힘을 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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