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이야기

모처럼 가족미사 좋다

더더좋은날 2015. 9. 6. 20:46

한달에 한번 있는 가족미사.

우리 네식구 간만에 명당성당에서 미사 드렸다.

나 또한 요사이 선거 준비로 인해 미사를 드리지 못했기에 일 해야할 욕심은 있지만 명동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사를 마치고 신부님께서 학부모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강의를 듣는데 정말 미친듯이 졸았다.

어떻게 버텨보려 했지만 감기는 눈을 감당 할 수 없었지.

챙피하기도 했지만 몸의 반응은 어쩔수 없는 거다.

꾸벅꾸벅 졸던 특강이 끝나고 명동성당 마당에 나와보니 예쁜 느낌의 공영이 한창이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어린이와 관련된 주재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잘 어울리는 그림을 본듯 했다.

점심은 예한이가 바라고 바라던 삼계탕. 오랜된 전문점 백제삼계탕에서 한그릇 해 치웠다.

'20% 세일?' 명동 나간 김에 낡은 구두도 바꿔 신었다.

마지막으로 내일부터 3일동안 진행하는 마케팅에 쓸 팝콘용 오일을 사기 위해 광장시장에 들렸지만  헛탕만 치고 집에 돌아오니 거진 4시가 되었다. 이렇게 하루가 가는 거지, 그래도 어제 미용한 이유로  구찌 목욕시킬일은 덜었으니 맘이 편하다.

낮잠 한시간 잤다.

그리고 이제 어둔 밤이다.

이번주 일요일은 이렇게 가족들과 붙어 보냈다.

간만에 가족 미사 사진 하나 남기려 했더니 예슬이가 정색을 해 그리 못했다.

요 녀석 앞으로 어떻게 꼬셔야 하나?

 

이제 다시 글을 써야한다.

글을 통해서 현장의 직원들과 숨쉬어 보고 싶다.

공감해 주면 글의 역할은 다하는 것이다.

그게 쉽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