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중학생~
3월 2일 내일이면 우리 쌍둥이들 중학생이네?
예슬이는 일반여자 중학교, 예한이는 특수학교에서 입학식이다.
아빠는 1년 농사 짓는 마케팅때문에 입학식에 가 볼 수 없게됐지만 예슬이는 오후, 예한이는 오전이라서 엄마가 모두 가 볼수 있게되어 다행이다.
뭔가 아쉬운 마음에 야심한 밤 아이들 꼬셔서 교복 입히고 기념 촬영 했다. 빛이 좋은 낮에 기념 촬영을 했어야 하는데 형광등 조명이라 좀 어두운 것이 마음 걸리긴 했지만 지워지지 않을 기억으로 남겨 둘수 있어서 다행이다.
우리 예슬이는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어서 중학교 생활에 안정적이고 즐겁게 적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로 의지 할수 있는 친구들과 우정을 쌓을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한 인생 공부가 어디 있겠는가? 좋은 선생님과 인연을 맺는 것 만큼 큰 축복이리라. 예슬이에게 따뜻하고 좋은 인연이 생길것으로 믿는다. 우리 예한이는 일반 학교 통합교육에서 벗어나 특수학교 환경에 도전하는 만큼 고심끝에 내린 선택을 후회 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그곳에서 즐겁게 보내는 것이 첫번째 소원이고 약간의 자립심과 참을성, 최소한의 질서를 배울수 있다면 감사하겠다.
마침 오늘은 가족미사였다.
당연히 예슬이 예한이가 보내야 할 새로운 환경에 하느님의 보살핌과 축복이 내리기를 기도했다.
하느님께 우리 예슬이 기도를 들어주시리라 믿어보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아이들을 믿는다.
그리고 보살펴 주실것을 믿는다.
예슬아, 예한아 사랑한다.
나의 전부 쌍둥이 내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