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글쓰기

겁나게 춥다.

더더좋은날 2014. 12. 18. 00:31

코트 깃을 올리고 목도리로 감고 돌아 왔다.

간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나고 또 자정을 넘긴다.

작고 모자란 그릇을 채우기 위해

비록 술을 한잔 했지만 몇 페이지의 책장을 넘기려고 덤벼 든다.

아서라. 예전 체력이 아니고만

아서라, 이제 읽지 않아도 알고 느껴야 하는 나이가 아닌가?

알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있다면 나서라

귀를 열고 한가지도 헛으로 흘려 보내지 말고 주어서 담어 넣어라.

그 책 쓰여진 책 보다 값진 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