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이야기

예슬이네 가족휴양 코타키나발루 셋째날

더더좋은날 2013. 11. 3. 18:19

 

벌써 탄중아루에서 아쉬운 마지막 날이다. 

체크아웃은 12시지만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 놀다 가기로 했다.

언제 또 여기를 온다고.....

미리 알아본 바로는 체크아웃 후에도 수영장을 즐길수 있다는 정보는 알고 갔다. 해서 전날 안되는 영어로 탈의실 이용방법 등을 파악해 주었다. 아침 식사하고 바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리조트에 맡겼다. 갈아입을 옷가지들을 간단히 준비해서 수영장 직행했다. 나중에 샤워하고 옷갈아 입는 것은 리조트 휘트니스센터 샤워실에서 해결하면 된다는 것을 전날 안되는영어로 손짓발짓하면서 알아냈다. 시설 좋은 샤워실에 수건, 샤워 용품 모두다 이용할수 있기때문에 체크 아웃하고 놀다가는 것은 전혀 문제될것이 전혀 없다.

 

우리 아들 모자를 쓰지 않으니 혹시나 얼굴 다 탈까봐 그늘 만들어 주느라 아빠는 분주했는데...

 

 

 예한이가 드뎌 모자를 쓰겠다 하여 엄마 모자 씌우는데 성공

 

 

예슬이는 수영장 미끄럼틀에서 한 맺힌듯 즐기시고

 

 

 

화이트비치가 없다는 것이 탄중아루의 단점이기는 하지만 풀장에서 아이들 놀기에는 라사리아 보다 탄중아루가 좋은듯 하다. 밋밋하지 않게 나름 잘 준비했다는 느낌이다. 라사리아는 미끄럼틀 같은 것이 없어서 좀 밋밋하다.

 

 

예슬이 미끄럼에서 놀기

 

 

 

 

 

 

코타키나발루 두번째 여행지로 출발

 

휘트니스센터에서 씻고 옷 갈아 입고 10분거리인 시내 한인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삽겹살 파티를 즐겼다. 해외 나와서 먹는 삼겹살은 왜이리 맛있는지 .... 식사후에는 근처에 있다는 한인마트를 찾아 땀흘리가며 엄청 헤맸다. 땀 삘삐질 흘려 가며 찾은 한인마트에서 구한것은 김치!  한국에서 여행용 김치를 준비했는데 그만 집 냉장고에 곱게 모셔두고 와 버린것.   간식용 컵라면 먹으려면 김치가 있어야.... 확실히 동남아라 그런지 낮에 시내를 걸어서 다다닌다는 것은 죽음이다. 한인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택시를 불러줄수 있는지 부탁을 하니 사장님 말씀이 택시비 보다 저렴하게 당신들 차를 이용하란다. 그래서 현지 종업원에게 운전하는 승합차를 이용해서 출발 하게 됐다. 먹거리도 보충했으니 불량식품 같은 하드 하나씩 입에 물로 이제 샹그릴라 라사리아로 출발

 

 

 

하지만 ㅏ는 길이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 말도 안통하는 현지 총각이 길을 몰라 해메는 바람에 예상보다 근 1시간 가량 늦게 도착했다. 도착한 두번째 여행지 라사리아는 탄중아루와 비교해서 완전히 색다른 분위기였다.

입구에 들어설때 부터 완전히 압도하는 거대한 규모의 리조트였다.

 

리조트에 도착하니 친절한 현지 직원이 시원한 음료와 얼린 물수건을 제공한다. 음~ 럭셔리한 서비스부터 뭔가 다른 느낌! 라사리아에는 수지라는 한국인 직원이 있는데 도착하니 막 퇴근했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콩그리시로 체크인 해야지..... 리조트 직원이 행사기간이라서 오션윙씨뷰로 업그레이드 추천하기에 NO! 

추가로 비용을 더 써야 하니 정중히 거절하고 당초 예약한 가든윙씨뷰로 GOGO!

 

샹글릴라 사라리아 가든윙씨뷰에서 하루밤 

 

 

방에 도착하니 침대 두개가 나란히 누워있고

 

 

 

침대와 베란다 사이에 쇼파겸 침대가 이렇게 배치되어있다.

 

아이들은 흡족해 하는것 같아 좋았지만 사실 스위트에서 몇일 보내다 보니 이게 조 비좁다는 느낌?

 

그래도 아이들은 신났다.

 

 

이메일로 예약해 두었던 엑티비티 프로그램을을 확인하기 위해 센터에 들렸지만 아~ 이게 영어거 딸리다 보니 서로간의 답답하기만해서 일단 내일 한국인 출근 하면 알아보기로 하고..주변 산책

 

 

 

 

우리 예한이 수영장에서 햇볕 가려줄 모자도 사고 룸서비스로 저녁식사도 해결했다.

그러나 심난한 마음이 앞섰다. 호텔 시설은 훌륭했다. 방 시설도 빠지는 것도 없고....근데 이게 식탁 또는 탁자도 없고 의자도 없어서 룸서비를 시켜도 먹을 때가 마땅치 않은것. 아마도 쇼파로 간의 침대를 만들다 보니 탁자가 없어진것 같았다. 시설은 좋은데 뭔가 약간 비좁은 느낌?  그래서 고민 끝에 오늘은 이곳에서 자고 남은 이틀은 오션윙에서 보내는 것을 고민해 보기로 하고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