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글쓰기

힐링 없는 연휴

더더좋은날 2012. 10. 1. 23:50

페이스북때문인가?

블로그에 남기는 기록이 확 줄었다.

그래도 나와 내 가족의 공간이고 역사의 작은 페이지인데....

 

연휴 마지막 밤이다.

곧 자정이다.

가족들 모두 잠들고 난후 또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일을 한다.

양이 좀 많다.

시간은 없다.

 

오늘은 좀 질린다.

아침부터 일이 걸려 마음이 쓰였다.

이런 지랄을 한지 벌써 3년째....

물론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은 아니다.

 

점심때 일부러 낮잠을 청했다.

어차피 TV드라마 끝나고 밤 늦은 시간에 시작해야 하는데

컴퓨터를 거실에 두니 이런게 문제다.

하지만 예한이와 놀아 줘야 했기에 큰차이는 나지 않았을 게다.

 

이건 이렇다 치고

아이들 엄마가 문제다.

몸살이 심한데 의료 사고 후유증이 아니기를 바란다.

병원에 가자고 해도 그 고집은 참

왜 여자들은 그런 고집을 세울까?  그냥 못이기는 척 따라 주면 안될까?

꼭 아프면 참는다. 병원에는 안간다. 자기가 의사다.

마치 개콘 불편한 진실처럼...

내일 일어나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다지 힐링 되는 연휴는 아니었다.

이래저래 힐링과 반대되는 연휴가 되었다.

무엇을 탓하랴

다 팔자인것을.

그냥 받아들여야지

이제 슬슬 의도적인 글을 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