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글쓰기

곽노현, 안철수, 강호동 이유있는 이슈?

더더좋은날 2011. 9. 10. 14:35

정신없이 돌아가는 것 같아도 짜임새 있게 돌아가는 정국임은 틀림없다.

보수와 기득권이 견고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이다.

한편으로는 발악이기도 하고....

MB와 한나라가 위기는 위기인가 보다.

 

오세훈때문에 서울시와 정치권이 홍역을 치르더니

그 불똥이 곽노현교육감에게로 넘어갔다. 

안철수로 정치권과 사회가 요동치더니

바로 강호동이 충격을 더해주었다.

마치 어느 스포츠 게임의 후반전을 보는 듯한 각본없는 드라마?

 

개인적으로 전해들은 한 언론인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강호동 사태에 대한 해석이다.

 

정치권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안철수 신드롬으로

한나라당이 발칵뒤집혔다.

안철수는 한나라당의 마지막 남은 보루인 박근혜까지 집어 삼켰을 뿐만 아니라 

책임공방 등 당내 불안까지 만들어졌다.

MB는 태연하게도 여의도 보러 정신차리라며 발을 뺀다.

한마디로 벌집을 쑤신 모양새다.

 

이러한 원인중의 하나로 그들은 강호동을 찍었다는 것.

정확히 말하면 강호동의 무릅팍도사에서 찾은것 같다는 예기다.

안철수교수가 그렇게 국민적인 인지도가 높지는 않았다.

아는 사람만 안다. 

그러나 무릅팍 도사를 통해서 그의 대중적 인지도는 폭발적으로 형성되었다는것.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하고 있어 조명받았던, 

시골의사 박경철도 그 프로에 출연한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초조와 불안에 휩쌓인 정치 세력의 분노가 

엉뚱하게 강호동에게 튀었다는 해석이다.

강호동의 국민적 영향력,

그가 진행하는 무릅팍도사를 통해  

안철수와 같이 여권에는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들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결국  안철수 신드룸의 화풀이 대상이 된것이다.

 

또한 한편으로 총선과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누구보다도 대중적 영향역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들의 정치적 움직임은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민 ??으로 칭송 받는 사람들은 더 그렇다.

연예인들이 야권을 위해 활동하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림수도 의심할수 있다.

물론 강호동씨가 야권을 위해 활동은 한것은 결코 아지지만

누구든간에 천하의 강호동도 죽일수 있는데 조심하라는 경고를 의심할수 있다. 

 

특히 견제 수단이 세무조사라는 것이다.

예전 같은면 마약 복용같은 사유로 유명 연예인이 운명을 달리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세무조사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개인사업형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사람중에서

세금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역시 4대권력기관중 하나인 국세청이 마음만 먹는다면야 

자유로울 국민이 몇이나 되겠나?

가까운 예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세상을 떠나신 계기도 국세청에서 시작한것 아닌가? 

 

 

어제 곽노현 교육감이 구속되었다.

상식적으로 불구속이 정상이지만 MB시대의 상식은 그렇지 않다.

또하나의 4대권력기관인 검찰은 충실하게 오세훈과 보수권의 복수전을 치르고 있다.

더불어 교육현장이 민주화 되는것은 보수가 가장 두려워 하는 시나리오 아닌가?

오세이돈을 좌초시켠 곽노현이라는 인물의 싹을 자르고 싶었을 게다.

가장 무서운 수단인 도덕성으로....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도, 우연인것 같아도

이유없이 돌아가는 사건은 없다.

특히나 모든것이 상식을 벗어나고

역사를 거꾸러 돌리는것을 천연덕스럽게 이행하고있는 현 정권하에서라면

강호동을 둘러싼 이러한 해석은 일리인는 둣 한다.

 

보수는 단순하지만 영악하다.

비정규직에 대한 선심성 제도를 쏟아 내고 있다.

은행들을 앞세워 이자감면등의 제도를 쏟아낸다.

아르바이트 종사자가 착취당하는지 조사를 한다고 난리다.  

모두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이루어 졌다.

곽노현의 구속 까지도.

사랑방 민심을 얻기위해서라는것은 뻔한 일 아닌가?

 

보수는 생각보다 견고하다.

이판에 인기 영합에 우쭐하다간 그넘들이 코 베간다.

담에는 누가 또 당할까?

검찰은 곽노현, 

국세청은 강호동

경찰은 제주도 강정마을 주민들을 통해서

충성심과 건제함을 보여 주고 있다.

TK와 고대인맥이 장악한

4대권력기관의 힘은 언제까지 대단할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