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글쓰기
응원
더더좋은날
2010. 3. 19. 20:52
아침, 도둑고양이 처럼 조용히 출근 준비를 하는데
아들 예한이가 깨고 말았다.
애쿠, 이런
아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예한이가 아빠를 보며 반갑다는듯 생긋 웃는다.
영락없는 천사같은 얼굴에 아빠의 피곤이 가시는것 같다.
"아빠 회사 다녀올께" 달려가 아이 얼굴에 뽀뽀를 하니
그 사이 공주님 예슬이도 깨고 말았다.
안아달라며 작은 두팔을 활짝 펼치는 예슬이 얼굴에 뽀뽀를 하고
황급이 출근길에 나섰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지난 토요일에 이후 아빠 얼굴을 처음 보는게다.
참 야박한 아빠지만 많은 직원들도 이렇게 살고있다.
아무튼 오늘 아침 아이들은 아빠에게
응원을 보낸것이다.
아빠 힘내라며 열열한 응원을 말이다.
그렇게 시작한 오늘 하루는 정말 피곤하다.
그동안의 피로가 모두 몰려오는 느낌이다.
미뤄두고 가지 못한 치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졸음을 참지 못하는 것을 보니
정말 피곤하기는 한가보다.
답답한 마음이다.
피곤을 이기며 투쟁을 이어나가고있다.
설령 조합원중에 10%만이 이 투쟁에 적극적으로 동찯해주고
90%가 관망한다면 과연 언떤 선택을 해야하는가?
내개 내린 결론 이렇다.
10%를 위해 우리는 싸워야 한다.
왜냐면
10%일 지라도 그들의 주장이 옳기때문이다.
그리고 건강한 노동조합을 영속하기위해
조직보전을 위해 선택은 그리해야 한다.
조직의 선택이 성에 차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리되면 나의 선택은 어떻해 하여야 하는가?
이번 주말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겠다.
나의 진로가 될수있을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