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글쓰기
이제 부터 다시 시작이다
더더좋은날
2009. 12. 5. 22:01
조합원들이 승리를 안겨주었다.
위대한 승리다.
우리의 승리가 아니고 조합원의 승리다.
그 많은 회유
야권의 터무니 없는 배신 그리고 유언비어
상상을 초월한 난장판의 선거판에서
우리는 1 대 4의 싸움을 힘겹데 벌였다.
그러나 조합원은 변화를 선택했다.
사측의 회유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았다.
아직 조합원은 살아있으며
노동조합이 살아있기를 희망이었다.
2010년은 대단히 많은 위협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마도 상당히 어려운 1년을 보네야 한다.
방어하는것 자체가 화두가 될것이다.
지키리라
조합원이 우리를 살려준 만큼
이제 우리가 지켜야 한다.
어려웠던 시간이 흘렀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보낸다.
직접 끓인 라면을 옹기종기 모여 앉어 먹으며
폼나는 외식은 아니어도
이것이 행복이다.
이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을 위해
당당히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고마운 사람들...
누군들 가족의 안위가 걱정되지 않겠나.
누군들 작은 행복을 지키고 십지 않겠나.
내가 할 일은 거대한 담론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고
작은 것부터
생활부터 둘러보고 지키는 것일게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