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글쓰기

이제 하루 남았다!

더더좋은날 2009. 11. 30. 05:53

까만밤을 하얗게 지세웠다.

조금있으면 동이트리라

끝내 여기까지 왔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지금 처럼 사력을 다해 보내고 나면

내일 그 결과를 가슴에 안으리라

옷 가지를 챙기러 집에 잠시 들렀다.

사랑스런 쌍둥이

예슬이 예한이 너무 예쁘게 잔다.

꼭 안아주고 싶지만 자는 아이 깨울수 없어

한참을 바라보다 나온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 꼭 이겨야 한다.

쉽지는 않지만 반드시 1차에 끝내리라

그렇게 할수있다.

지금까지 선배들 도움 하나 없이 우리끼리

자력으로 잘 해왔다.

조금씩 삐걱이는 문제도 있었고, 위기도 있었지만

잘 버티고 오지 않았나.

우리의 승리가 노동조합 물갈이의 시작이다.

선순환의 시작인게다.

억지로 몰려오는 잠을 떨쳐내고

한문장 한문장을 만들어 본다.

마지막으로 쓰는 유세 연설문이어야 한다.

마직막으로 작성하는 선전홍보물이어야 한다.

오늘 집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꼭 한번은 명동성당에 들리고 싶다.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 진다고 했는가?

이긴다. 반드시 이긴다.

그만큼 노력했다.  정말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

반드시 웃고싶다.

아니 울고 싶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

지켜야 할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은 인생이다.

살아 나야 한다.

반드시 이겨 살아 남으리라!

성모 어머님

제게 승리를 위한 용기를 주소서

승리할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승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