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글쓰기

자고싶다. 마시고 싶다.

더더좋은날 2009. 10. 14. 23:11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좀 쉬어야 겠다고 마음 먹고 일찍 들어왔다.

그렇다면 일찍 자야 하는것을

알콜 중독도 아닐진데 피곤하면 더 술이 땡긴다.

막걸리 두병을 사들과 와서 아내와 간만에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한잔하는데 그 맛이 꿀맛이다.

한잔하기전 일찍들어온 아빠가 반가워

평상시보다 늦은 잠을 청하는 아이들과 놀아주니

잘 논다.

너무 사랑스럽다.

눈물겹도록 예쁜 천사들

저 아이들을 위해 내가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나.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가 만만치는 않지만

무엇보다 우선은 후회하지 않을 선택과 생을 사는것 아닌가 싶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수는 없지만 의미있는 일에 생을 투자했다면

끝은 보아야 하지 않겠나?

나를 이해해 주는 아내와

아빠를 믿어주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생을 사는것

그것이 지금은 내가 가야할 길이다.

 

사측이 나를 우리를 죽이려 달겨든다해도 흔들리지 말자

멋진 생을 사는데 두려움은 금물이다.

잘 될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언제나 당당히 삶을 열어가 보자

 

담주에는 지점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무언가 준비해 볼까 한다.

일을 모르면 잘할수 있는것으로 도움을 줘야 하지 않을까?

한병 더 사왔는데 얼른 마시고 잠을 청해야 겠다.

그 웬수같은 잠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