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계절
요사이 쉼 없이 빡빡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블로그에 글 한편 나누기 어려우니 말이다.
가을 문턱앞에 성큼 다가왔나보다.
그늘 밑에 서면 제법 서늘함을 느낀다.
오늘은 하늘과 바람이 완전한 가을이다.
특히 해 넘어간 저녁이되니 스치는 바람만으로도 가을임을 고스라니 느낀다.
요사이 평균 취침시간 새벽 3시
술이라도 한잔 하고 늦는다면 모르지만
컴퓨터 엎에서 머리 쌓메며 새벽을 달리기란
이제 나이가 버텨주지 않는다.
강의 받는 도중 쉼없이 밀려오는 피로를 이겨내기란
고문에 가까운 것이라 스스로 비교도 해본다.
너무 피로하다
비장하게 살지 말자고 내 스스로 다짐 했지만
요즘의 비장함은 내가 아니고 동지들이다.
열쇠가 없어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리고 동네 치킨집에 자리를 잡았다.
답답한 마음에 자리한 외부 테이불에 앉아서 맥주한잔에
얼굴을 스치는 바람..... 마음이 차분해 짐을 니낀다.
사실 얼마만에 찾아보는 혼자만에 사색의 시간인가?
하늘을 보고 거리를 둘러보고 옆테이블 가족의 행복하고 평범한 모습을 보고
미소도 지어 본다.
노동조합 운동을 한들 어차피 사람이 행복하게 살고자하는 꿈을 위해서아닌가?
모든 운동에서 사람을 빼고 설명될수 있는가?
가을 밤 하늘을 바라보며 별하나 볼수 없는 척박한 시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삶은 살아볼 가치가 있는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인생에서의 기회는 특별히 정해진 기일이 있는것이 아니고
항상 위기이고 기회인지 모른다.
웃자
어차피 삶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만족하였는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아무 대답없어도 그져 웃을수 있다면 ...
그게 후회없는 삶인것이 아닐까?
그러나 열정없는 삶은 아름다울수 없을게다.
꿈에 대한 열정
꿈 만은 버리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