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글쓰기

시작이다!

더더좋은날 2009. 6. 30. 20:58

인사 발령이 났다!

준비했던 일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걱정이 된다.

3개월을 준비하고 영업점 환경에서 새롭게 적응 해야 한다.

 

어제는 한 선배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걱정 섞인 선배의 전화가 참 고맙다.

"IT로 돌아와야 할 사람이 어디를 간다는 거냐?"

"예슬이, 예한이도 있고,  너 혼자가 아닌데..."

"어떻게든 IT로 올수 있도록 노력해 봐라"

"아무리 좋은 뜻도 니가 먼져 살아야 우선 아니냐?"

"20년동안 영업점 경력이 한번도 없는 사람이 마음처럼 쉬운게 아니다"

 

참 고마운 걱정이다.

무리한 결심을 한 것인가?

난들 친정에서 내가 가장 잘 할수 있는 현업을 하는것이

바램이 아니겠나?

하지만 조직의 일이라는 것이 그렇다!

내가 IT로 돌아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못할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탓하지는 말자!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길을 선택했다.

내가 조직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여러가지가 있지 않나.

노동조합을 바로 세우는 것이 지금으로선 나의 최선의 목표다!

그러기위해 난 나를 버렸다!

두렵지만 나를 버려야 했다!

잘 될수 있을까?

잘 될것이다.

그러나 결과가 아찌되었건

후회하지는 말자

멋진 인생 이제 한판을 해보는 거다.

지금은 알아 주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알아주리라!

알아주지 않더라도

이러한 노력이 결국은 조직의 빛과 소금이 될것이다.

두렵지만 한번 해보자

이미 주사위는 던져지지 않았나!

믿고 시작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