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이야기

우리아이들 인라인 타는 날!

더더좋은날 2009. 5. 11. 18:20

  

"우리아들 예한이 인라인 타는날"

누나가 인라인 타는걸 보면서 관심은 있는것 같은데

"예한아 인라인 탈래?" 하고 물어보면

"안탈꺼야?"라고 정색을 하던 예한이었다.

초등학교 방과후 특수체육 학습에서 인라인을 배우더니

이제 집에서도 타겠다고 한다.

이렇게 스스로 타겠다고 원하는데 걸린시간은 한달쯤 걸린것 같다.

한데, 이녀석 하필 분수대 밑으로 내려가 타겠단다. 

울퉁, 불퉁한 바닥에서 타질리가 없지? 

그래도 기특하다. 

예한이 스스로가 스포츠를 즐기게 되었으니 말이다.

가끔식은 평범한 바닥에서 제법 전진도 한다.

언젠가는 달릴게다.

바람을 가르며, 바람을 느끼며 달릴것이다.

예한아 넌 할수 있어!

 

 

누구를 닮아서 이리도 야무질까?

인라인을 제법 잘 탄다!

아빠랑 같이 타는 날이면

예슬이는 영락없이 아빠를 가르치는 교사다

어찌도 잔소리가 많은지?

그래도 야무진 예슬이가 너무 기특하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서 또 다시 달리는 용기가 기특하고

놀이를 즐길 줄 알아서 기특하다.

좀더 많은 시간 놀아줘야 하는데

바쁜 아빠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예슬아!